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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녀 첫만남에 급한 썰

얼마전에 아는 형한테 소개를 받았습니다. 저는 27 소개팅녀는 22 그전에 여친이 저보다 6살 연상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영계좀 만나보고 싶었는데 형님의 여자친구분이 같이 일한 동생 소개시켜준대서 번호를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카톡으로 인사하고 이야기 하다가 휴가받아서 이번에 놀러간다 그러길래  아 그럼 휴가 다녀와서 한번봐요 이랬더니 음..... 이러는 겁니다. 흠.. 왠지 촉이 왔죠.. 그 립 구 나 남자의 몸이.. ㅋㅋㅋ 저랑 스케쥴 짜보니까 일욜밖에 시간이 안되는거에요. 얘가 토욜날 밤 11시에 퇴근하고 근데 그것도 일욜 저녁에는 아는 언니랑 같이 부산간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한번 그럼 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피곤하실텐데 휴가 다 보내고와서 그때 봐요 ㅎㅎ 했더니,.. 역시나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럼 난 봐도 괜찮으니 일욜날 보도록 하자 하고 홍대에서 만났어요 ㅎㅎ 솔직히.. 전,..만나자 마자.. 별로... 아담하게 귀엽긴한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둘이 밥부터 먹고 이런저런 얘기 하고  카페에서 또 노닥거리다가 이태원 안가봤다길래 또 이태원을 데리고 갔죠 중간중간에 오늘 언제가셔야 되요? 라고 물어봤는데 확답이 없는겁니다. 아직 기차표 안사서 모르겠다고... 음.. 저로선.. 이해가 안되는 말이었지만.. 이태원에서 저녁 먹고 펍에가서 맥주한잔 칵테일 한잔 했어요 그냥 하루 재밌게 보냈다 싶어서 기분좋게 지하철을 타러갔죠,, 저는 4호선으로 갈아타야되서 먼저 내려야했어요 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손잡고  "잠깐 같이 내려요" 하고 손잡고 나왔죠 막상 나와보니.. 상황이 웃긴거에요.. 뻘쭘하기도 하고.. 근데 그전에 그날 하루종일 비가 왔어요 많이 온건 아니고 보슬비 정도 우산은 제꺼밖에 없어서 우산을 같이 썼는데 제 우산든 팔을 잡고 자꾸 ㄱㅅ쪽으로 갖다대고 그랬죠.,.,. 하루 종일이요 ... 암튼.. 그렇게 또 우산을 같이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