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 아버님 임연이 김준의 손을 마
받 아버님 임연이 김준의 손을 마주 잡았다 두 눈이 이미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나를 아비로 의지하게 내가 이제는 부사를 큰 자식으로 대할 터이니 대를 이을 장남으로 말일세 소자의 절을 받으십시t 임연이 다시 이마를 방바닥에 대고는 절을 했다 아버님의 대의를 기필코 이어가겠소이다 마침내 김준의 두 눈도 흐려졌다 물기어린 시선이 서로 마주쳤 고 이윽고 그들은 서로 머리를 끄덕였다 김준이 길게 숨을 델었다 아마 시간이 촉박하도다 임연이 돌아간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기대원이 찾아왔다 청에 들어선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자리에 앉은 그가 입을 열었다 대감 어제 소식을 들었는데 황제 폐하께서 대감께 작위를 내 리시려는 모양이오 그가 얼굴을 펴고 웃었다 참으로 경하스러운 일입니다 통한의 땅 259 고맙소 모두 기 대감의 공이오 김준도 따라 웃었다 하지만 문관직은 싫소 폐하께서 무관직을 주셨으면 좋겠는데 어련히 알아서 주시겠지5 허리를 편 가대원이 그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정색한 얼굴이었다 대감 전하께서 어제 소직을 부르셨소이다 무엇 때문인지는 아시지요 전하께선 살해당하실까 두려워하고 계셨습니다 소직에게 보호 를 요청하딘소이다 허어 이런 김준이 쓴웃음을 지었다 기대원의 방문 목적은 이것이었다 어 제 이재만은 왕의 심부름을 가기 전에 이쪽에 알려 주었고 기대 원은 왕과의 회담 내용을 말해준 것이댜모두 오해를 피하기 위 한 행동이었다 별장 강윤소를 잡으러 갔던 것이오 그 자는 추밀원 부사의 종 들을 베고 그것을 내 자식놈의 종들이 한 짓으로 뒤집어씩우려고 했지요 간악한 놈이오 들었습니다 잡아 베어야 마땅합니다 정색한 기대원이 말을 이었다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놈이t 소직은 전하께서 시켰다고는 생 각지 않소이다 그릴까요 잡아 문초하면 알 수 있을 거외다 260 대영웅 김준이 머리를 끄덕였다 그러나 강윤소는 어디에도 있지 않았 다 장군 안유소가 사라진 것처럼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그리고 여평은 기대원의 저택에서 실종되었다 김준의 시선이 한동안 기 대원의 이마 위에 머물렸다가 떼어졌다 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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