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이로다 기대원을 일컫는 말일 것이다 왕은 내실
놈이로다 기대원을 일컫는 말일 것이다 왕은 내실에서 기대원과 마주 앉아 있었다 옆쪽에 엎드린 사내는 별장 강윤소이다 경마사 박황을 죽이고 대감에게 간 모양이오 왕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f 김준이 일을 벌일 줄 알았소 전하 지금은 때가 아니옵니다 김준을 자극하면 불리하옵니 다 기대원이 힐끗 강윤소를 바라보았다 우선 세력을 모아야 될 것이옵니다 특히 도감에 속해 있는 장258 대영응 군들을 이미 몇 명은 충성을 맹세하였소 하지만 아직 세력이 미미해 서 기대원이 강윤소에게 묻는다 이재만의 아비 이도명이 장졸들의 신임을 받는다고 들었소 그 러하오 예 대감 강윤소가 엎드린 채 눈만 들었다 도감에서도 영향력이 무겁사옵니다 기대원이 머리를 끄덕였다 우선 이도명을 끌어들이겠사옵니다 전하 눈만 껌백이는 왕에게 그가 말을 이었다 중랑장 이재만을 미끼로 삼겠사옵니다 이재만을 왕이 상체를 세웠다 이재만은 곧 김준의 사위가 될 사람이었다 그렇사옵니다 신에게 방책이 있사옵니다 왕은 얼굴을 펴고 웃었다 이도명은 상장군 겸 이부상서로 막강 한 영향력이 있는 문무겸전의 장군이다 어줬든 김준의 기습을 피하셔서 다행이오이제 시중은 왕실에 둥을 돌렸소 역적이옵니다 전하 기대원의 목소리는 낮고 차가웠다 하나씩 그 수족들을 떼어 내어야 하옵니다 그 시간에 윤의충은 구광과 마주 보고 서 있었다 창고의 벽 앞 암투 259이다 지제 우부승선이 창고를 열고 쌀 쉰 섬을 내갔소 그가 옷것에서 종이를 꺼내 보였다 대감의 인허증이오 마나님의 인허증이었다면 집어던져 버릴려 고 했더니만 윤의충이 인허증을 살펴보았다 대감의 인허증이 맞다 장군 아궁이 속에 들어갔다 나왔소 눈을 둥그렇게 뜬 구광이 코를 킁큼거렸다 이거 탄 냄새가 심하게 나f 입맛을 다신 윤의충이 한 걸음 물러싫다 개처럼 킁큼대지 마라 구광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우람한 체구에 어 울리지 않게 눈치가 빠른 구광이다 지 냄새도 나오 구광이 한 걸음 다가셨다 장군창고지기에 신물이 나오 이렇게 박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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