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내일 내 비행기가 홍콩으로 떠

이야 내일 내 비행기가 홍콩으로 떠나니까 그걸 타고 홍콩에서 평양으로 가면 돼목숨을 바쳐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겨우 입을 연 김막동은 자신의 목소리가 갈라져 있는 것을 느꼈다 한세웅이 다시 얼굴에 웃음을 띄우면서 서랍을 열고는 두툼한 봉투 한개를 꺼내어 탁자 위에 놓았다 노란색의 봉투는 뚜껑 부분이 붙여져 있었다가져 가게 일을 마치면 청진의 가족들을 만나고 와도 돼 박실장이 자네에게 며칠 휴가를 줄 거야눈을 껌벅이며 김막동은 그를 바라보았다 아직 휴가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제16장 제2인자글쎄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조인구 부장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면서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공항 경찰대나 치안국에 물어보아도 별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나는 아무래도오영식은 옆에 앉은 박영태를 힐끗 돌아보았다 오늘은 조인구에게서 식사나 같이 하자는 연락이 와서 만났던 것이다 그가 차장이었을때부터 한세웅에게 호의적이었다는 것을 오영식은 잘 알고 있었다뉴욕에 사는 리카르도 크로스라는 사업가가 있는데 이 친구는 식료품회사를 여섯 개나 가지고 있는 재벌이오 아직 삼십대 후반으로 정계에도 줄이 닿고 있는 사람인데오영식은 박영태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조인구의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않으려는 듯 주의를 집중하고 있었다그 친구가 수행원 다섯 명을 거느리고 한국에 왔어요 그가 마약조직의 거물이라는 정보도 있습니다 이건 미국 FBI에서 나온 정보인데 놈은 항상 완벽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답니다 거의 모든 재산을 마약으로 모았다고 해요 그리고조인구는 말을 멈추고 잠시 앞에 앉은 박영태와 오영식을 바라보았다 말의 충격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스츄어였지만 박영태와 오영식은 움직임을 멈추고 그의 말을 기다렸다그의 배후에 있는 자금원이 테일러라는 겁니다 테일러가 북한에 갇혀 있는 지금 그가 한국에 온 것이 웬지 꺼림직했는데치안국 외사부와 공항 경찰대는 모두 천명운이 장악하고 있어요 놈은 이인행의 심복입니다자르듯 오영식이 말하자 조인구가 입맛을 다셨다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오회장을 보자고 한 거요 크로스가 한국에서 테일러의 구명공작을 할 것인가 그것도 궁금하고 크로스는 이제까지 한국에 와 본 적이 없었거든크로스와 다섯 명이라고 하셨지만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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