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 준비 단단히 하셔 야
맛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 준비 단단히 하셔 야 난 같은 실수는 안 해요 수화기를 내려놓은 최오근은 긴장이 풀린 듯 어깨를 늘어뜨렸 다 이제까지 조태홍은 간부급 부하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 하면서 밖을 나오지도 않았던 것이다 한마디로 일에 미친놈 같았는데 들리는 말로는 공장회의석상에서 발언도 제법 한다고 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최오근이 사무실로 들어서자 박상구가 찌푸린 얼굴로 그를 바 라보았다 애들이 35명밖에 안 된다 대여섯 명을 더 채워야겠는데 그가 탁자 위에 펼쳐놓은 영진클럽 주변의 지도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됫문을 막을 애들이 모자란단 말이야 꼭 이런 때 사고가 생겨서는 며칠 전 부하 몇 명이 폭행사건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가 있 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만하면 충분합니다 됫문은 제가 몇 명만 데리고 막지요 응 그렇다면 안심이다 박상구의 얼굴이 펴졌다 예약을 일곱 명이 했다니 앞문으로 밀고 들어가 안에서 막는 다면 금방 끝날 수도 있어 박상구의 각오는 대단했다 조태홍은 현금 3천억의 열쇠를 쥔 인물인 것이다 3천억을 위해서는 어떤 회생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었다 박상구가손끝으로 영진클럽 앞쪽도로의 한부분을가리 켰다 난 여기 저시간 편의점 앞에 차를 세워두고 있을 게다 현장에서 지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클럽으로 향하는 도로 세 곳에 감시 세 명을 세워둔 다 그가 도로의 세 곳을 손끝으로 짚었다 철저하게 해야 돼 만일의 경우 놈들이 똘마니들을 부를지도 모르니까 말이 야 머리를 끄덕인 최오근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이만하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이쪽에서 영진클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재용의 KPP직원들 이 조태흥과 일당들을 잡아간 후일 것이다 최오근은 더욱 생색을 냈다 제가 정문으로 치고 들어가면 어떻겠습니까 안돼너는 얼굴이 팔려 있어서 정색한 박상구가 머리를 저었다 정태하고 용수가 손님으로 들어가 있다가 덮치는 거야 이미 생사의 기로 111작전이 다 짜여 있으니까 넌 뒤나 맡아라 소주 다섯 병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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