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있단 말이오 예상하고 있었던
지고 있단 말이오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야내일 아침에는 집을 비울 테니 걱정하지 말라구 이 금철이 입 맛을 다셨다 억세게 운이 좋은 놈이야 강씨놈은 수십 발을 쏘았는데도 살아남았어 이제 다시 기회를 잡기가 힘들 거요오늘 수상과 국방장관이내려오면 경비도 더 삼엄해질 것이고 두고 봐야지 그러자 박대용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난 가봐야겠소그 망할 놈들이 부르는 바람에 밤중에 이리새끼처럼 쏘다니게 되었구만 돈 받은 값어치는 해줘 야지 힐끗 이금철을 쏘아본 박대용이 방을 나왔다 사내들을 지나 샛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자 추위가 온몸을 휘감았다 바람끝이 드러난 피부를 칼날처럼 베고 가는 심한 추위였다 슈바 깃에 머 리를 묻은 그는 차로 다가가 열쇠를 구멍에 넣었다 그 순간이다됫머리를 강타당한 박대용이 차체에 얼굴을 부딪치면서 고꾸라 지듯 엎어졌다 박대용이 겨우 머리를 들어 뒤쪽을 바라보았다54 영웅의 도시 사내 한 명이 마악 주먹을 내려치려는 참이었으므로 반사적으 로 입을 쩌억 벌리며 눈을 치켜떴으나 몸은 움직여지지 않았다그는 다시 옆머리가 부서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었 다 시멘트 벽돌집이 군경 합동 병력에 의해서 포위된 것은 그로 부터 20분쯤 후였다 거리는 수백 명의 군경에 의해 봉쇄되었고 밤 하늘을 울리며 떠 있는 헬기들의 서치라이트가 거리를 대낮같 이 비 추고 있었다 1분의 여유를 준다 항복하고 나오라 마이크를 쥔 미하일 서장이 벽돌집을 향해 소리쳤지만 이미 샛문과 현관의 좌우에는 군경의 특공대가 돌입 준비를 끝냈다1분의 시간을 재려는 듯 미하일이 시계를 내려다보는 시늡을 하 며 마이크를 옆에 선 부하에게 건네주고는 권총을 빼 들었다30초도 되기 전이다 밤 하늘을 향해 한 발을 쏘자 현관과 샛문에 붙여진 폭약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문 양쪽에서는 안쪽으로 가스탄을 던져넣은 특공대가 돌입준 비를 하고 있었다 경찰차를 방패로 삼아 뒤에 서 있던 미하일이 옆에 서 있는 장군을 바라보았다 그는 로스토프 사령관이 파견 한 사령부 소속 참모였다 산 채로 잡기는 힘들겠는데 부상자나 잡아야겠소 장군 할 수 없지 입 만 성 한 놈을 찾는 수밖에 그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