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리조트시티는 800만 평의 대지 위에 세우고 있는
근대 리조트시티는 800만 평의 대지 위에 세우고 있는 종합 동 계 리조트 지역이다 동계올림픽을 리조트시티 안에서 치러낼 수 있을 정도로 각종 시설물이 한창 만들어지는 중이었고 이미 완공 된 스키타운의 면적만 해도 200만 평이 넘는다 호텔과 빌라 방 갈로 등의 숙박시설이 한꺼번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된 거대한 관광지였다 그러나 아직 공사가 완공되지 않아서 스 키타운과 일부 시설만 가동되었는데도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었 다 근대시에서 서쪽으로 5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근대리조트는 근대와 대동그룹의 합작품이다 근대리아의 10월은 두 달 간의 짧은 여름이 지나고 다시 겨울 이 깊어가는 시기이다 리조트시티의 스키타운은 완만한 구릉지 역 전체에 형성되어 있었으므로 스키어들에게는 스키와 자연의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었다 한낮의 태양이 밝 드미트리 김 7게 빛나는 오후였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구릉에서 질주해 내려온 강미현은 몸을 틀어 왼쪽의 골짜기로 들어셨다 가속이 아직도 붙어 있었으므로 흘을 겨드랑이에 편 채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 녀는 문득 이쪽으로 달려오는 스키어를 보았다 한낮이라 해도 영하 20도였으므로 그 사람도 다른 사람들처럼 털모자를 눌러쓰 고 고글로 눈을 가린 차림이었다 달려오는 속도가 빨랐으므로 강미현은 옆쪽으로 조금 비켜났다 익숙한 송씨의 사내였다 그 가 옆쪽을 한순간에 스치고 지 나자 강미 현은 부연 눈보라를 한바 탕 뒤집어 썼다가 벗어났다 상쾌한 기분이었다 눈보라를 맞는 그 순간에는 마치 그와 같은 속도감대에 있는 것 같은 짜릿한 느 낌 이 왔던 것 이 다 그대로 골짜기 를 벗어 나자 드문드문 스키 어 들이 보였다 이제 횐눈에 덮인 끝없는 대평원이었다 그녀가 평원 이 내려다보이는 구릉 위의 방갈로에 들어선 것은 그로부터 한 시 간쯤 후였다 스웨터 차림으로 전화를 걸고 있던 한민수가 전화기를 내려놓 고는 그녀를 향해 웃었다 빠르군 A코스를 두 시 간 만에 다녀오다니 가다가 돌아왔어요 파카를 벗은 강미현이 스웨터 차림으로 소파에 앉았다 응접실 에 앉은 그들의 앞쪽으로 눈에 딘인 대평원이 횐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고 푸른 하늘과 맞랄은 지평선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유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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