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끈을 잘랐다[이봐 손가락 하나 안

일론 끈을 잘랐다[이봐 손가락 하나 안 대고 이렇게 놔주는 사람은 드물어 우리한테 고맙다고 해야 될 거다][흥 고맙다고 하라구]손목이 아팠는지 손목을 문지르면서 김경명이 암팡지게 대들었다[당신들은 곧 잡혀][김 의원은 신고도 하지 못할 거야]사내가 마당에 세워진 트럭을 눈으로 가리키며 입술을 일그러뜨리며 웃었다[저 돈의 출처가 알려지면 당장에 구치소에 가게 될 테니까]그리고는 사내가 정색하고 김경명과 오수경을 보았다[김은배는 사람을 시켜서 우리 회장님을 죽이려고 했어 살인교사까지 했단 말이야 그 일까지 밝혀지면 김은배는 무기징역감이야]놀란 듯 김경명과 오수경이 눈만 크게 떴다 사내의 말이 이어졌다[더러운 놈 리베이트로 받은 돈을 70억이나 쌓아두고 있다니 네 아버지한테 우리 회장님이 이걸 가지고 외국으로 뜬다고 전해라]그리고서 사내가 몸을 돌리고는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스형 트럭에 올랐다 사내의 일행은 넷이었고 승용차 한 대와 트럭은 곧 출발하더니 산모퉁이를 돌아 보이지 않았다 차에다 시선을 주었던 김경명이 머리를 돌렸을 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오수경과 시선이 마주쳤다[어떡하면 좋죠]오수경이 먼저 물었다 그들은 마루 끝에서 엉거주춤 일어서 있었는데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라 별장은 산 그림자에 덮여 있었다 이곳은 김경명도 몰랐던 파주 교외의 산 속 별장이다 김은배는 이곳의 창고에다 돈을 옮겨 놓았던 것이다 오수경의 시선을 받은 김경명이 대답 대신 주위의 산을 둘러보았다[신고할 수는 없어요]이윽고 김경명이 뱉듯이 말하고는 마당으로 나와 섰다[김 의원님한테 댁이 연락은 하셔야겠죠 놈들이 나하고 댁을 인질로 잡고 이곳까지 왔다고 말하세요 그리고]김경명이 똑바로 오수경을 보았다[놈들은 댁이 사는 곳을 알고 있었어요 내가 데려왔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요 난 놈들 위협에 문을 열게 했을 뿐이니까]차가 국도로 들어섰을 때 한명철은 휴대폰을 꺼내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곧 신호가 떨어지더니 윤우일의 목소리가 울렸다[여보세요][형님 다 끝났습니다][그래 이쪽도 잘 됐다 지금 박태홍이 공항으로 가고 있으니까]윤우일의 목소리는 담담했다[타이밍이 맞았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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