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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걸로 2655억 번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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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 여대생들의 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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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시트를 목밑까지 당겨 덮었지만 민경아의 한쪽다리는 허벅지까지 빠져나와 있었다 미끈하고 탄력적인 다리였다우리가 임차지를 임차받았을 때 같이 일하도록 하지김명천이 부드럽게 말했다그때까지는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낫겠어민경아가 잠자코 시선만 내렸으므로 방안에는 한동안 정적에 덮여졌다 정부가 지원해준다면 곧 기관원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었다 잘 훈련된 그들과 고려인 조직들이 부딪히게 된다면 시베리아 땅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게 될 것이었다어쨌든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니 고무적이군문득 생각난듯이 김명천의 목소리가 방안을 울렸다정부에서도 나하고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보다조심해야 될 거예요손을 뻗어 김명천의 등을 쓸어내리면서 민경아가 낮게 말했다그들은 당신에게 호의적이 아니니까요 알고 있죠그렇군김명천이 건성으로 대답하며 웃었다다음날 만난 기조실 사장 이성호는 50대 중반의 호남형 사내였는데 김명천보다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사무소장 고영호가 배석했고 또 낯선 사내하나와 동행이었다아이구 어서오십시요안면에 웃음을 띄운 이성호가 손을 내밀며 김명천을 반겼는데 석달전만해도 입장은 하늘과 땅차이처럼 달랐다 김명천과 악수를 나누고 난 이성호가 일행을 소개했다이쪽은 사무소장이니 잘 아실것이고얼른 넘긴 이성호가 옆에 선 사내를 가리켰다이분은 외교부에서 우리를 도우려고 오신 오선생이시고그러자 사내가 김명천에게 손을 내밀었다오준규입니다 김선생께서는 큰일을 하고 계십니다김명천의 손을 잡은 오준규가 웃음띤 얼굴로 말했다정부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어젯밤 민경아가 말한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오준규는 외교통상부 과장이 아니라 국정원 요원일 것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김명천이 입을 열었다오늘 고려인 연합회장과 주의원을 모셔올까 했지만 아무래도 제가 먼저 인사하는 것이 나을것 같아서요김명천이 웃음띤 얼굴로 그들을 보았다 그들에게는 고려인들은 안중에도 없을것이었다 김명천은 그들의 시선이 분주하게 커피숍안을 훑는 것을 보았다 특히 오준규는 자주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30대 후반...

가천대 축제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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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대숲에 1학년이 산디과 5만원 걷었는데 이거 학생회들이 삥땅치는거 아니냐고 글올림 2. 학생회로 추정되는 산디과학생(선배추정)이 글 올린사람 이름 알아내서 조지려고 이니셜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초성퀴즈 하자고 함 3. 산디과 학생들이 비리없다고 자기들은 깨끗하다고 익명에 숨어서 글올린애 나쁜놈이라는식으로 몰아감 4. 사람들이 회계자료 요구 5. 갑자기 무려3년전 12년도 회계자료 가지고와서 봐봐 깨끗하지? 빼어아아애애아액!!!! 근데 여전히 의혹이 있는게 각목을 현금으로 100만원가량 사놓고 영수증 첨부 없음 그리고 디씨갤러리에 계속 의혹다는 사람 한명잡고 고소한다고 협박진행중ㅋㅋㅋㅋㅋㅋ 가천대갤펌 제주도셔츠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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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요 그럼 혼자 먹죠 뭐토라진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김영남은 한동안 우두커니앉아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귓전에서 맴돌다가 이내 벌거벗은 알몸과 달아오른표정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러자 가슴이 뛰었고 온몸에 힘이 솟는 것이 느껴졌다아름다운 여자였다그녀를 사로잡아 자신의 것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표현하기 힘든 희열을 느끼는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성취에 대한 보상도 되었고 자기확인도 되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것은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긴장감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녀 앞에서적당한 허세를 부리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인지도 모른다 김영남은 그것을 굳이억제하고 자제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벽에 걸린 시계가 느릿하게 11시를 쳤다 생각에서 깨어난 김영남은 자리에서일어나 옷걸이에 걸린 저고리를 집어 들었다 시내에 있는 한성상사까지는 차가막힐 경우 1시간도 넘게 걸린다 일찌감치 출발할 작정이었다사장실을 나와 사무실을 지나면서 힐끗 건너다보자 박재호와 장일수 등이 제자리에앉아 있었다 장일수가 머리를 들어 그를 바라보면서 눈인사를 하였으나 박재호는서류를 들여다본 채 얼굴을 들지 않았다 사장실 문이 열리는 기척을 그가 모를 리없었다 입맛을 다시면서 김영남은 사무실을 나왔다3월말이어서 날씨는 제법 포근했다 햇살이 하얗게 마른 나뭇가지와 거리에쏟아지고 있었다이것 봐라박남표가 서류를 펼쳤다우린 한 달의 목표에 미달하면 그것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한다 그것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형식에 그칠 때가 많아서류를 내려다보던 김영남이 머리를 저었다그야말로 탁상공론이로군 하지만 이렇게 조이는 것도 너희들에게 효과가 있겠지우습게 보는군 이놈이박남표가 눈썹을 치켜올렸다임마 우리의 조직과 정보력은 세계에서도 톱 클래스다 우리가 세운 목표는정보에 바탕을 둔 것이야직원 한 명이 다가와 박남표 앞에 섰으므로 그들은 말을 멈췄다 시선을 든김영남은 최진규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굳어진 얼굴로 박남표를 바라보고 있었다부장님 자료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들고 있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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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킴주변정리를끝내고 기란으로 돌아가면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른다도움도 많이 받고정이 많이든 작센 NPC들을 만나고 작별인사라도 할생각이었다 그러나 아크는 곧 당혹스러운상황을경험해야 했다영주님은 공무로 바쁘시네 다음에 찾아오게소년 영주를 만나러 갔더니 크로스가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네 하지만 저는 곧 작센성을떠날겁니다 잠깐이면 됩니다 그냥 인사나 하고바쁘다고 하지않았는가저와 영주님 사이를 알고계시지 않습니까영주님과의 친분을 내세워 억지를 부리려는건가크로스의 목소리가 한층 더 차가워졌다영주님은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고 하셨네돌아가게저도말입니까물론이네자네라도아니자네는특히 안돼아크는 당혹스러웠다 지금까지 영주성을 드나드는데 문제가 생겼던 적은 단한번도 없었다친분이 있는 병사들은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었고 소년영주 역시 공무중이든 뭐든 시간을 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출입을 제한하다니게다가 퀘스트내내 아크와 함꼐 행동하며 친밀도가 최상인 크로스다 그런데 갑자기 돌변해 아크를 처음보는 사람처럼 대하고 있었다또다시 무슨일이 생긴건가아크는 의문이 들었지만 크로스는 더이상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아크는 영주성에서 돌아나왔다그러나 분위기가 변한것은 크로스와 소년영주만이 아니었다 그동안친분을 쌓아왔던 마을NPC들도 아크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이전에는 멀리서 모습만 보여도 알은척을하며 다가오던 주민들이슬슬피한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걸면움찔하며 대꾸도 하지 않고 가버리거나 그냥 무뚝뚝하게 고개만 끄덕였다아그래오랜만이군 나는 바빠서 얘기할시간이 없네잘가게어그러니까음다음에 보세대체 이게 무슨일이지황폐해진 작센성을 복구하기 위해 NPC들이바쁜건 이해한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친밀도가 높은 아크를 이런식으로 대하는건 이해할수 없었다심지어 그 냉정한 반응이라니 이제 막 작센성을 찾아온 초보 유저보다 오히려 더 쌀쌀맞게 대하고 잇는것이다 그런 반응은 레이몬드의 아들 톰도 마찬가지였다어 톰아크가 멀리서 톰을 발견하고 불렀다커다란 짐을 지고 바쁘게 걸음 옮기던 톰이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아크형마친 잘...